30일 임기 시작… 차장 공백 6개월만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신임 차장 자리에 이재승 변호사를 임명제청했다. 사진은 법무법인 지평 홈페이지 갈무리.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신임 차장 자리에 이재승 변호사를 임명제청했다. 사진은 법무법인 지평 홈페이지 갈무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신임 차장에 '검찰 출신' 이재승(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여운국 1기 차장 퇴임 기준 약 6개월 만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혁신처로부터 이 차장 임명 공문을 받았다. 오늘부로 임명돼 차장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0일 이 차장을 임명 제청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라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수처 검사의 직을 겸하며 임기는 3년이고 중임할 수 없다.

    이 차장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부터 군법무관으로 입직했다. 2004년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역임했고 2020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퇴직했다.

    오 처장은 차장 임명 제청 당시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