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 오마이TV 주최 토론회한 목소리로 '윤석열 탄핵' 외쳐"이재명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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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선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정봉주, 김민석, 민형배, 김병주, 이언주 최고위원 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8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후보들이 첫 토론회에서 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겨냥한 발언에 집중했다.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기호 순) 후보는 25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오마이TV가 주최하는 첫 최고위원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했다.김병주 후보는 "최고위원이 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가 전반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했다.김 후보는 "당면 과제는 해병순직특검법을 다시 발의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고 탄핵으로 가는 신호탄을 쏘아야 한다"며 "최고위원으로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 정권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강선우 후보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게 본인 이름이 있나. '김건희 남편'으로 불리고 있지 않냐"며 "김건희 정권이라는 단어 하나에 왜 윤 대통령 탄핵이 돼야 하는지 수많은 의미가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만이 본인 살 길이라는 것을 피부로 가까이 느끼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고위원 후보들 중 유일하게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윤 대통령 일가의 불법, 비리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활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지금 시대정신은 탄핵"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임기를 조기 종식하고 조기 대선을 실시하란 명령"이라고 덧붙였다.전현희 후보는 "탄핵을 위해선 법률 위반 사유가 있어야 하고 이는 거의 명확하게 입증됐다"며 "국민이 함께 해야 하고 임계점으로 '탄핵 불꽃'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윤석열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민형배 후보는 "정치검찰을 해체해야 윤 정권 퇴출이 가능하다"며 "제가 보기에는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 중이고 그 배경에는 윤 대통령을 호위하는 정치검찰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길에 함께 하겠다는 후보들도 다수였다.김민석 후보는 "이 정권을 확실하게 끝내겠다"며 "민주당 집권을 이룩하고 이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이언주 후보는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 모두가 몰두하는 가운데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돼 가고 있다"며 "저 이언주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이 문제를 반드시 앞장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한준호 후보는 "4기 민주정부의 문을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함께 열어가겠다"며 "요즘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이 굉장히 냉랭하다. 반드시 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전했다.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 달 17일 서울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지역순회 경선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