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3일 일정으로 체코 방문해 총리 등 면담
  •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우리 기업이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한 데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하며 "특사단은 1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총리,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체코 특사단장은 성 실장이 맡는다.

    윤 대통령은 특사단에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수주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원전 생태계 복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4기 가운데 2기(두코바니 5·6호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 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는 약 20조 원이 들어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나머지 2기(테믈린 3·4호기)도 한수원이 수주할 가능성이 커 총 수주 규모는 약 4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