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8시 30분 기점 5만 명 넘어鄭 "정청래 청문회 개최하겠다"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해임 요청이 5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에 5만 111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처리 요건에 해당한다. 

    청원인은 지난 18일 청원 취지에 대해 "법사위원장은 헌법과 국회법에 정해진 규정에 따라 위원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정 위원장은 막말과 협박을 일삼으며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으므로 국회의원 제명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정청래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며 "소관 상임위가 법사위라면 오케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사 탄핵 청문회도 시비 걸지 말고 응하기 바란다"며 "법사위에서 채택된 증인들 다 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법사위에서 해야 할 청문회가 많다"며 "만약 정청래 해임 청문회도 소관 상임위가 법사위이고, 법사위로 자동 회부되면 선입선출 순서에 따라 적극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김건희 수사도 평등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재명은 탈탈 털어 기소했는데, 김건희는 탈탈 털어줘서 불기소 면죄부는 줄지 지켜보겠다. 윤석열 독재정권은 멋대로 하지만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법대로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