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30여 곳 단속 시민 제보 채널 운영, 적발 시 관련 기관 신고
-
- ▲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30여 곳을 집중 관리한다.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만 연간 160톤으로, 철저한 청소와 강력한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12개 노선 중 30여 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스티로폼, 종이박스, 소형가구, 가전제품 등 다양한 폐기물만 매년 100여톤 이상 수거되고 있다.이에 따라 공단은 자체 청소반을 투입해 도로청소를 강화하고 무단투기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한다. 주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가 확인되면 관련 기관에 신고하기로 했다.또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와 합동으로 적재 기준을 초과하거나 덮개를 하지 않은 차량을 특별 단속해 낙하물로 인한 도로 위험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자동차 전용도로 운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를 목격했거나 적재 불량 차량을 발견한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채널도 가동한다. 카카오톡 '친구' 화면 검색창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적재불량 제보' 채널을 추가해서 위반 차량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하면 된다.공단은 연말까지 제보 건수가 많은 10명의 시민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한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에 방치된 쓰레기는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