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총선 후 최고치, 부정평가 최저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29%로 집계됐다. 부정은 8%포인트 떨어진 60%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의힘이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패배한 후 긍정은 최고치, 부정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긍정률은 14주째 20%대에 머물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6%) 순이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다"며 "부정률은 지난주 68%에서 8%포인트 하락했다. 주로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라고 분석했다.

    또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언급이 소폭 늘었다"며 "지난주 방미 일정은 구설 없이 마무리가 됐고,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로 전주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한 27%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순이었다. 무당(無黨)층은 23%였다.

    한국갤럽은 "총선 후 비등했던 양대 정당 지지도의 격차가 2주 연속 커졌다"며 "이는 네 명의 후보가 격하게 경쟁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