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 5~7일 봉산문화회관서 공연
  • ▲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공연 장면.ⓒ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공연 장면.ⓒ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가 완성도를 높여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 공식초청작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지난해 초연된 '애프터 라이프'는 DIMF 한국 최초로 동유럽 6개국 라이선스 수출을 이뤄낸 '투란도트' 이후 11년 만에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팝·록·재즈를 넘나드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성재준 작가 겸 연출가, 박현숙 작곡가, 김길려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재연은 '하데스타운', '컴프롬어웨이'의 홍유선 안무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애프터 라이프'는 '사후세계 안의 사후세계'를 다룬다. 무릉도원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답답한 감옥 '파라다이스 빌리지'에 선택된 천사 '존'과 악마 '제임스'를 통해 내면에 감춰진 진정한 애프터 라이프를 찾는 자유와 소망에 관한 이야기다.

    수백 년 동안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한 대가로 파라다이스 빌리지에 입주한 천사 '존' 역에 제4회 뮤지컬스타 최우수상·인기상을 공동 수상한 이민욱이 출연한다. 인간 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악마 '제임스' 역은 초연에 이어 장두환이 캐스팅됐다.
  • ▲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캐스트.ⓒ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캐스트.ⓒ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현세에서 존이 수호천사로서 보호하던 여인 '루나' 역은 DIMF 뮤지컬 배우과정 수료생이자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수민이 분한다. 이외에도 제7회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안동혁·박율리아와 함께 장두환·정운·정종환 등 대학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그룹 뉴키드 멤버인 이민욱은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뮤지컬 공연 무대에 서서 설렌다"며 "공연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뜨겁게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애프터 라이프'는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중국 상하이·베이징에서 투자자가 직접 방문해 판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진정한 아트마켓으로서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업그레이드를 거쳐 '애프터 라이프'를 무대에 올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 DIMF 출신 배우들과 더불어 대구 지역 기반의 유능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지역예술인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뜻깊은 작품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애프터 라이프'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출연 배우 전체가 참여하는 팬사인회, 배우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하이터치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포스터.ⓒ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포스터.ⓒ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