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무약정 체결식파리올림픽 임시영사사무소도 설치
  • ▲ 경찰청과 외교부는 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약정' 체결식을 맺었다. ⓒ경찰청 제공
    ▲ 경찰청과 외교부는 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약정' 체결식을 맺었다. ⓒ경찰청 제공
    외교부와 경찰청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인 '민생 챙기기'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약정서 체결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출국에서부터 안전한 귀국까지 더 효과적이고 신속한 해외 사건·사고 대응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약정은 또 ▲두 부처 간 핫라인 설치 ▲해외안전담당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교육 사업 협조 ▲신속대응팀 예비자 명단 사전 공유 등 실질적 협력 사항을 명시했다. 

    특히 양 기관은 3주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임시영사사무소)을 파견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7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파견되며, 올림픽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국민 사건·사고에 대비해 파리 현지에 임시영사사무소를 설치한다. 임시영사사무소는 현지 방문 우리 국민 대상 사건·사고 발생 시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한편, 주재국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우리 재외국민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조태열 장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로 여행하는 우리 국민 수가 대폭 늘어나는 한편 불안한 국제정세로 테러나 내전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 위험요인들도 복합·다양화됐다"며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정부의 하나 된 재외국민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윤희근 청장은 “재외국민의 진정한 안전 구현을 위해 부처 간 공동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경찰의 해외 사건·사고 대응 노하우와 전문인력 등 역량을 아낌없이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서도 경찰청·외교부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