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의 일상화, 그 폐해를 경계한다' 글 올려 "탄핵 일상화 반대…민주당 초심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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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의혹을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무차별 탄핵으로 득을 보는 것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이라고 일갈했다.오 시장은 3일 '탄핵의 일상화, 그 폐해를 경계한다'는 페이스북 글에서 "탄핵이 남발되고 있다"며 "누가 해를 입을까. 바로 국민 한 분 한 분"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오 시장은 "탄핵은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고, 정부가 민생을 보듬는 데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면서 "탄핵 정쟁 속에서 민생은 실종되고,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는 시민, 국민들이 입게 된다"고 비판했다.이어 "1960년대 미국 학자 그레고리 헨더슨은 한국정치를 '소용돌이의 정치'라고 규정했다"며 "권력자를 중심으로 사회 모든 것이 휩쓸려 간다는 점을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하나만으로도 탄핵의 일상화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민주당은 왜 정치를 하는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정치를 하는 것은 상대 정파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을 챙기기 위함으로, 국민의 일상을 그렇게 열심히 챙겨야 한다"고 꼬집었다.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대북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며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추진으로 현 정부에서 두 번째 방통위원장 사퇴가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