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 앞두고 첫 TV토론회 진행바이든, 파리협약 탈퇴 지적…"사상 가장 광범위한 기후변화 법안 통과" 자찬트럼프 "파리협약, 1조달러 부담…중국·인도·러시아 아무것도 안 해 '새 녹색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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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대일 TV토론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첫 대선 TV토론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한 정책을 놓고도 정면으로 대립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TV토론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는 말에 "나는 절대적으로 깨끗한 물과 공기를 원한다"면서 "내 임기 4년간 최고의 환경 관련 지표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것을 거론하면서 "그는 환경을 위해서 '빌어먹게도' 하나도 하지 않았다(Trump hasn’t done a damn thing). 그는 우리가 한 일을 되돌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거론하면서 "저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기후변화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에 대해 "그것은 우리에게 1조 달러를 부담시킬 수 있는데 중국, 인도, 러시아는 아무것도 안 한다"면서 "나는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끝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관련 정책을 "새 녹색 사기"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