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 등
  • ▲ 대통령실 전경. ⓒ뉴데일리DB
    ▲ 대통령실 전경. ⓒ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경축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7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파나마는 중남미 해운, 물류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주요 관문인 동시에 중미 지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다. 지난해 기준 한-파나마 교역액은 14억2000만 달러(수출 10억9000만 달러, 수입 3억3000만 달러)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중미 8개국(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벨리즈, 도미니카공화국) 전체 교역액(34억3400만 달러)의 약 41%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와 파나마는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윤 대통령은 경축 특사단을 통해 신임 호세 라울 물리노(José Raúl Mulino) 파나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 경축 특사단은 이번 취임식 참석 계기에 파나마 고위 인사 면담, 동포 간담회, 우리 기업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특사단에는 파나마에서 대한민국 신화를 쓴 홍수관 명예회장이 포함됐다.

    홍 명예회장은 1977년 11월 27일 파나마 뉴파나마체육관에서 WBA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 엑토르 카라스키야와의 경기에서 '4전5기' 신화를 탄생시켰다.

    당시 홍 명예회장은 카라스키야에게 2라운드에서만 4번의 다운을 당했으나, 굴하지 않고 일어나 3라운드에 레프트훅으로 KO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