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장 1.5배 규모…반도체 생산량 월 10만장투자액 19조원 중 日 정부가 최대 6.3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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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마모토에 있는 TSMC 일본 제1공장. 240627 AP/뉴시스. ⓒ뉴시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TSMC의 구마모토 공장 운영 자회사인 JASM에 따르면 22일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서 2공장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됐다.이 공장은 애초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건물 건설에 착수해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2공장은 2월에 개소한 TSMC 1공장 동쪽에 인접해 있다. 부지 면적은 1공장의 약 1.5배인 32만㎡가 될 전망이다.총투자액은 2조2000억엔(약 19조원) 규모로, 이 중 일본 정부가 최대 7320억엔(약 6조3000억원)을 지원한다.2공장에서는 가전제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40나노(㎚, 10억분의 1m) 등을 생산한다.특히 1공장보다 앞선 6~7나노 크기의 첨단 반도체도 생산할 계획이다. 2공장이 가동되면 구마모토에서의 월간생산능력은 10만장을 넘는 중요 거점이 된다.1공장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12~28나노 공정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