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코리아 포럼' 정·재계 500여 명 참석尹 "민간 주도 경제 성장 유지, 난관 극복"최상목 "AI·양자·바이오, 성장동력 삼아야"나경원 "연금개혁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오세훈 "'누구나 살고 싶는 도시' 만들 터"
  • ▲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뉴데일리가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이 각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25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정·재계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경기 저성장, 고금리 시대 속 '저출생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듯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를 막론, 다양한 계층의 저명 인사들이 모여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6194달러로 일본을 앞질렀지만 '5만 달러'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과 대안이 모색됐다.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선진국 문턱에 선 우리 앞에 더 큰 도전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저성장과 고금리 대는 계속되고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근접 미래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 경제 전문가들과 실천방안을 찾기 위해 '퓨처코리아 포럼'을 개최했다"며 "오늘 포럼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여는 유익한 토론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尹 "민간 주도 경제성장 ‥ 5만 달러 어려운 일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박춘섭 경제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나온 고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힘겨운 고비를 넘고 있지만,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힘을 모아 민간 주도 경제 성장의 추세를 잘 유지한다면,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도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 참석하신 각계 전문가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깊은 통찰과 혜안을 아낌없이 나눠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의 성공 방정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5만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며 "노는 청년 40만 명 시대에 노동력에 의존하는 그런 문화로는 더 이상 미래를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저출생시대'로 들어가면서 실질적으로 인력부족과 내수시장 침체, 지방소멸을 맞아 성공방정식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이 5만불 시대를 연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김연희 BCG코리아 대표 파트너 "해답은 글로벌에서"

    이어진 두번째 세션에선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리아 대표 파트너가 최근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CBE(초국경물류)'를 예로들며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CBE 시장 거래액은 2022년 기준 990조원 규모로 연 20% 수준으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CBE의 '성장 동인'으로 △Z세대 소비자들이 가진 특성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지속적인 혁신 △물류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을 꼽았다.

    이어 김 대표는 "성장 모멘텀을 끊지 않고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답은 무조건 글로벌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듯 참석자들의 질문 세례도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관련 비즈니스를 좀더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풀어야 규제 혹은 새로운 규제 프레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한 부분이 있음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경제력 창출의 기본단위는 기업이고, 결국 기업이 성공하면 나라가 성공한다"며 "디지털 마케팅 등 오늘 발표 내용과 관련해 정부가 정책적 차원으로 묶어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포럼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국내 제조사 대기업 관계자는 "기대보다 재미있고 알차게 꾸며져서 인상적이었다"며 "이른 시간에 진행됐음에도 국민소득 성장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강연을 들은 한 건설사 임원은 "인구고령화와 노동개혁, 외국인근로자 채용, 상속세 등 국내 산업계에 시급한 현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강연이었다"며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및 여러 산업분야 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룬 오늘 같은 포럼 자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김연희 BCG 대표 파트너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서성진 기자
  • ▲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 이모저모. ⓒ정상윤·서성진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 이모저모. ⓒ정상윤·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