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고금리 시대‥ 선진국 문턱서 고전""다양성·공정성·포용성 강화하는 정책 펴야""5만불 시대 달성 위한 실천 방안 고민해야"
  •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 ⓒ정상윤·서성진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 ⓒ정상윤·서성진 기자
    "다양성(D), 공정성(E), 포용성(I) 없는 국가는 인구절벽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입니다."

    이성복 뉴데일리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D.E.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행사는 뉴데일리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했으며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종의 다양성과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D) △남녀의 형평, 성 소수자도 공정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E) △장애인, 사회적 약자 그리고 다른 종교까지 다 포용하는 사회(I) 등을 지향하는 D.E.I.를 소개했다. 이는 앞선 경영 화두였던 'ESG경영'에서 'Social'과 'Governance' 두 분야에 해당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

    이 대표는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D.E.I.를 국가와 기업 운영의 규범이자 헌법과 같은 가치로 잡아가고 있다"며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 등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 이 대표는 "한국전쟁 직후 67달러였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3745달러까지 늘어났지만, 선진국의 문턱에서 우리 앞에는 더 큰 도전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실천 방안을 찾아보고자 '퓨처코리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윤석열 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이라며 "'GDP 5만 달러 고지'를 언제쯤 정복할 수 있을지, 모쪼록 '퓨처코리아 포럼'이 대한민국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여는 유익한 토론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