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대한민국 성공방정식' 바뀌어야""과학기술이 '열쇠' ‥ '기업하기 좋은 나라' 돼야"
-
-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서성진·정상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5만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맡아 이 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노동력을 갉아먹는 시대는 끝났다"라며 "노는 청년 40만명 시대에 노동력에 의존하는 그런 문화로는 더이상 미래를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이 5만불 시대를 연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나 의원은 "이제는 대한민국 성공방정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나라가 저출생시대로 들어가면서 실질적으로 인력부족과 내수시장 침체, 지방소멸을 맞아 성공방정식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구조변화를 이야기할 때"라고 언급한 나 의원은 "저출산고령시대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적응을 어떻게 하는 지가 국민소득 5만불 시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나 의원은 '주거'를 꼽았다. 나 의원은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은 1순위가 자아실현이고, 남성은 주거를 꼽았다"며 "저출생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1호 법안으로 '헝가리 주거제도' 법안을 냈다"고 소개했다.
나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노동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유연성의 보장과 정년 연장, 외국인 차등임금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현해야 할 때라고 의견을 전했다.
나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함께 저성장시대의 주요 원인인 높은 인건비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제 사회적 논의 시작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출산크레딧' 제도를 연계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면 국민소득 5만불 시대로 가는 것에 있어 한 트랙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이런 정책들이 실현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본다"며 "우리가 얼마나 절박한 상황이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