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포문화재단 '올해의 아티스트' 선정…7·12월 리사이틀 등 4회 공연
  • ▲ 바이올리니스트 김도현 연주장면.ⓒ금호문화재단
    ▲ 바이올리니스트 김도현 연주장면.ⓒ금호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은 2024 올해의 아티스트인 'M 아티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5)을 선정하고 7월 3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첫 번째 리사이틀을 연다.

    작년에 처음 도입한 'M 아티스트' 제도는 매년 유먕한 클래식 음악가 1인을 선정해 여러 번의 공연을 통해 연주자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에게 알리고 있다. 민간 기업이 아닌 기초문화재단에서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마포문화재단이 유일하다.

    김동현은 2019년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역대 입상자 중 최연소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마포아트센터에서 4번의 공연을 선보인다.

    △7월 3일 'M 아티스트 리사이틀 1' △9월 6일 '제9회 M 클래식 축제' 야외 리사이틀 'Moon Sonata(문 소나타)' △10월 11일 'M 클래식 축제' 교향악 시리즈 'KBS 교향악단 x 김동현' △12월 6일 'M 아티스트 리사이틀 2'이 예정돼 있다.
  • ▲ 'M 아티스트 :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리사이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M 아티스트 :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리사이틀' 포스터.ⓒ마포문화재단
    첫 리사이틀에서 김동현은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버르토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1번,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예술요원으로 함께 복무하며 인연을 맺은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김동현과 무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그는 "파란만장하던 19세기와 20세기, 세상의 풍파에는 휩쓸렸을지언정 정체성인 음악을 놓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대표적인 곡으로 골랐다. 곳곳에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특징이 있는 곡들이며, 긍정적인 느낌과 동시에 이면의 외로운 분위기도 느껴지는 이번 프로그램 연주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클래식 공연의 흥행이 일부 피아니스트에게 집중된 경향이 있어 클래식 시장 저변 확대와 다양성을 위해 현악기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동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이나 소피아 음악학교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하며 2016년부터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 수혜자로 선정돼 J.B. 과다니니 파르마 1763 바이올린을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