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아트스토리 M',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참여
  •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과 28일 해설이 있는 전시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 시즌2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선보인다.ⓒ마포문화재단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과 28일 해설이 있는 전시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 시즌2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선보인다.ⓒ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5·28일 국보급 명작을 공연장에서 만나는 해설이 있는 전시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 시즌2 -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선보인다.

    '아트스토리 M : 미술이야기'는 대형 전시장이 부재한 마포 지역에서 주민의 높은 전시 관람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재단이 기획한 해설이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미술사학자 이태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와 탁현규 전 간송미술관 큐레이터가 한국 고전미술 명작을 입문자에게 쉽게 소개했다. 올해는 리움미술관에 방문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해설투어도 연계해 진행한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의 순백자 대형 항아리다. 조선시대 백자의 특징인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를 고루 갖춘 항아리로 매력적인 곡선과 여백은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극치로 정평이 나있다.

    김환기(1913~1974)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한국의 산천과 하늘, 달과 구름, 백자와 전통무늬 등 가장 한국적인 소개를 추상화해 점·선·면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 '달항아리'라 명명하기도 한 김환기는 1950년대 서울대와 홍익대 교수로 활동할 당시 돈이 생길 때마다 달항아리를 수집하고, 조형미에 눈뜬 것은 도자기에서 비롯됐다고 말할 정도로 백자 달항아리에 심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태호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가 해설로 참여한다. 이태호 교수는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과 문화재 위원을 역임했다.

    25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달항아리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작품을 중심으로 해설 강연을 펼친다. 28일에는 리움미술관을 방문해 이태호 교수와 함께 달항아리를 비롯한 한국 명작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의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