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비서실장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 ▲ 11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역대 대통령비서실장들이 모여 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주문했다. ⓒ대통령실 제공
    ▲ 11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역대 대통령비서실장들이 모여 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주문했다. ⓒ대통령실 제공
    관례를 깨고 11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대야(大野) 폭주 속에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부와 국회에 협력을 강조했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이 모여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에는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대중 정부), 김우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노무현 정부),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명박 정부),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박근혜 정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문재인 정부), 이관섭 전 대통령 비서실장(윤석열 정부)이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당면한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민생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경륜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들의 지혜와 고견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정진석 비서실장이 초청해 마련됐다.

    환담에서 역대 정부 비서실장들은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이에 정진석 비서실장은 전 정부 비서실장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