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 발표도쿄·파리·베를린보다 높아…자금조달 부분 아시아 1위 서울시 "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50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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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30 창업정책 기자설명회. ⓒ서울시 제공
서울이 전 세계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꼽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로, 유럽의 대표 창업도시인 파리(14위), 베를린(15위) 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서울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지놈(Startup Genome)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4'에서 서울이 전 세계 300개 도시 중 9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평가항목 중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지식축적(9점) 등 4개 분야에서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10점 만점을 받은 자금조달 항목은 팬데믹 이후 장기간 지속된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바이오·인공지능·창조산업 등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스타트업 지놈은 이번 평가에서 스타트업의 자금회수(exit) 실적 개선이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 상승과 '시장진출 항목' 평가점수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서울의 유니콘 기업 수가 20개로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자금 회수에 성공한 기업도 132건으로 증가했다.글로벌 창업생태계 1위는 미국 실리콘밸리, 공동 2위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공동 4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선정됐다. 글로벌 10위권 내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7위), 중국 베이징(8위), 서울(9위), 일본 도쿄(10위) 등이 올랐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30년까지 글로벌 TOP5 창업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원스톱 첨단 기술 사업화 체계를 구축해 AI·바이오·로봇·양자 등 혁신기술 기반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50개가 탄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