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소상공인 평균 연 매출액 6개월 후 2.5% 증가신용등급 상승 비중도 비수혜업체보다 2.1% 높아올해 지원 대상 30% 늘려 1300개 업체 지원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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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시행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액과 신용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 서울시 2023년 위기 소상공인 선제적 지원 효과 분석 도표.ⓒ뉴시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및 선제 지원' 사업을 시행한 결과 지원 대상 소상공인의 평균 연 매출액이 6개월 후 2.5% 증가했다. 이는 수혜를 받지 못한 업체 평균인 1.2%에 비해 1.3%포인트 높은 수치다.신용도도 지원 6개월 후 지원 대상이 된 업체들이 지원을 받지 못한 업체들보다 신용등급 상승 비중이 2.1%가 더 높았다. 신용점수로 환산하면 14.21점의 신용점수 하락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찾아 채무조정(고금리→저금리 대환 대출)과 1대1 경영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종합지원'을 시행했다.서울시가 '경영위기 알람모형'으로 위기 징후를 포착한 6945명의 소상공인 가운데 1021명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확대해 13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경영 상태를 스스로 깨닫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하고 있다"이라며 "지원 대상자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연락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한 결과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코로나19 시기 대규모 신용보증으로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주력해 온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부실 예방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