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3개 모델 출하 정지…내일 현장점검
  • ▲ 도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 도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완성차 1위 기업인 도요타자동차가 자회사 다이하쓰공업과 마찬가지로 품질 인증 취득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를 포함해 혼다, 스즈키 등 5개 기업의 성능시험 부정을 적발하고, 현재 생산 중인 차종에 대해 출하 중지를 지시했다.

    앞서 국토교통성은 다이하쓰가 자동차와 엔진을 대량 생산할 때 필요한 ‘형식 지정’ 취득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다른 기업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도요타는 과거 생산된 차종 4개와 현재 생산 중인 차종 3개 등 총 7종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국토교통성은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모델의 출하와 판매를 중지시켰다.

    마쓰다는 생산 중인 자동차 2종과 과거에 제작한 3종 등 5종, 야마하 발동기는 생산차 1개 차종과 과거 생산차 2개 차종에서 부정 행위가 발견돼 출하가 정지됐다.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4일 도로운송차량법에 따라 도요타자동차에 본사에서 현장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