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블랙웰' 이어 '루빈'도 발표루빈에 'HBM4' 탑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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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최초 공개하며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 주기도 1년으로 단축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3일 연합보와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국립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 CEO는 루빈 GPU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채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루빈의 사양 등 관련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그는 이날 신규 AI 칩 모델 출시 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 단위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황 CEO는 2025년부터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는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아울러 엔비디아가 곧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Vera)도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루빈 울트라 GPU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황 CEO는 “생성형 AI 부상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왔다”며 “AI 기술이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될 때 엔비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루빈에는 HBM4 8개,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각각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HBM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이에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 중인 SK하이닉스와 공급 예정인 삼성전자도 수혜를 입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