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모금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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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지 하루 만에 73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모금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유죄 평결이 내려진 30일 저녁 이후 24시간 동안 5280만 달러(한화 약 730억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이는 트럼프 캠프가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모금한 5800만 달러(약 800억원)를 거의 하루 만에 모은 것이다.또 기존 공화당 온라인 모금 기록을 깨고 대선 상대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정 격차를 좁혔다고 NYT는 설명했다.트럼프 캠프 공동성명에 따르면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 신규 기부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전날(30일) 미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성추문 입막음 사건의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만장일치로 유죄라고 평결했다.미국 전직 대통령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량 선고일은 7월 11일로 잡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끝까지 헌법을 위해 싸우겠다.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