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만6500개 창출, 경제효과 4.4조원 전망MS·애플 등 빅테크 동남아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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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하나우에 문을 연 독일 최초의 구글 데이터센터의 모습. ⓒAP/뉴시스
구글이 말레이시아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 등 구축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한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구글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번 투자를 통해 구글이 2030년까지 말레이시아에 2만65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총 경제효과는 32억 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투자 지역은 셀랑고르주 엘미나 비즈니스 파크다.최근 미국의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동남아시아행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최고경영자(CEO)들은 직접 동남아시아를 찾아 각국 정상들과 만나 투자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다.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 22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태국에도 유사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아마존도 향후 4년 동안 싱가포르에 90억 달러(약 12조4000억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