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2종 공개
  • ▲ 호주 시드니에 있는 BYD 매장의 모습. ⓒAP/뉴시스
    ▲ 호주 시드니에 있는 BYD 매장의 모습. ⓒAP/뉴시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주유나 충전하지 않고 20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비야디가 전날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에서 열린 신차 출시 행사에서 전날 5세대 듀얼 모드(DM) 기술을 공개하고 중형 PHEV 세단인 진 L(Qin L)과 씰 06(Seal 06) 두 개의 모델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신차에 적용한 기술을 통해 최대 2100㎞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 3 주행거리(630㎞)의 3배가 넘는다.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후원한 비야디는 저렴한 모델을 내세우며 테슬라 등 서구 전기차 기업들과 경쟁해 왔다. 특히 중국을 공략하며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차량 절반이 비야디 제품이다. 비야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 판매량은 360만대 이상으로 집계했다.

    왕찬푸 비야디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은 중국에 있으며, 글로벌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중국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넘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