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망치도 4.1→4.5%로 상향 조정
  • ▲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경제 연례 협의 관련 기자회견. ⓒ연합뉴스
    ▲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경제 연례 협의 관련 기자회견.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올해 및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4.6%에서 0.4%포인트 올려 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4.5%로 전망했다. 이 또한 종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높인 것이다.

    중국 당국은 앞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은 올해 1분기에 경제 성장률이 5.3%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와 내년 예측치가 모두 0.4%포인트씩 상향된 것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강한 성장과 최근 채택된 관련 정책 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9년에는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로 경제성장률은 3.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중국은 중대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해 있고, 지방정부 입장에선 특히 그렇다"며 "부채를 안정화하기 위해선 중기적으로 지속적인 재정 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