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참석경호원에게 '사진 포즈' 제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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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소녀시대의 윤아(임윤아)가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 가수 겸 배우 임윤아(윤아)가 지난 19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영화 '호라이즌: 언 아메리칸 사가' 시사회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뉴시스
인도 유력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Cannes guard accused of racism towards K-pop idol YoonA following Kelly Rowland and Massiel Taveras incident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제 77회 칸 국제영화제(77th Cannes Film Festival)'에 참석한 케이팝 아이돌 스타 윤아가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제지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드카펫에서 참석자들의 경호를 맡은 이 여성은 여타 미국(백인) 배우들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할 땐 가만히 있다가, 윤아가 뒤를 돌아보며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자 급히 오른 팔을 뻗어 안으로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윤아는 겉으로는 분노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얼굴 표정은 눈에 띄게 짜증 나고 불편해 보였다"고 밝혔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해당 경호원은 윤아뿐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인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Massiel Taveras)에 대해서도 취재진과 소통하는 것을 가로막았다"며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대우"라고 비판했다.
이날 같은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한 켈리 롤랜드는 자신의 몸에 손을 대지 말라고 경고했고, 마시엘 타베라스는 경호원의 어깨를 밀치며 거칠게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아는 파인 주얼리 브랜드 키린(Qeelin)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초청받아 지난 19일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윤아는 이날 저녁 케어링 우먼 인 모션(Kering Women in Montion) 만찬에도 참석하는 등 글로벌 스타다운 행보를 보인 후 귀국했다.
- [영상 출처 = 힌두스탄 타임스 유튜브 공식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