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CEO 세계 17대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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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AP/뉴시스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300조원 가량 늘어났다. 이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하루 새 11조원 이상 불어났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기관 LSEG 자료를 인용해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9.32% 오른 137.99 달러로 종가 기준 1000 달러 선을 처음 넘어섰다고 밝혔다.이에 엔비디아 시총도 2180억 달러(약 298조7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엔비디아의 시총은 이날 2조5530억 달러(약 3497조원)를 기록하며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1700억 달러와 2위 애플의 2조8700억 달러와 격차를 좁혀졌다.전일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3360억달러였다. 이는 하루 사이 시총이 2170억달러(약 296조) 증가한 것으로, 역대 2번째 일일 증가 폭이다.이에 따라 자산 대부분이 엔비디아 주식인 황 CEO의 순자산은 85억 달러(약 11조6000억원)가량 증가한 913억 달러(약 125조원)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부호 순위도 세계 20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급등은 전날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1분기 매출액이 260억 달러(약 34조원)로 전년 동기 71억9200만 달러 대비 262% 증가했다.이는 시장 전망치인 246억9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또 내달 10일부터 주식을 10분의 1로 액면분할 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분기 배당금을 기존 0.04달러에서 0.10 달러로 150% 인상한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0% 가까이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