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
  • ▲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2.3%, 산업생산은 6.7%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뉴시스
    ▲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2.3%, 산업생산은 6.7%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뉴시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2.3%, 산업생산은 6.7%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5699억 위안(약 66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3.8%에 비해 낮았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 전달(4.5%)과 시장전망치(5.5%)를 모두 큰 폭으로 넘어섰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 역할을 한다.

    아울러 농촌을 제외한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4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2% 늘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투자는 8.9%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4월 수출입 규모는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이 12.2% 급증했지만, 수출액은 5.1% 증가에 그쳤다.

    국가통계국은 4월 경제지표에 대해 "연휴와 지난해 기저치 상승 등으로 인해 일부 지표의 성장률이 둔화했지만, 산업·수출·고용 등 주요 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