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장가치가 급격히 오른 영향이다.

    현지시각으로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이하 미스트랄)가 약 6억 달러(8200억원)의 자금 조달(펀딩)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약 7000억원을 끌어모은 지 6개월 만이다.

    WSJ은 미스트랄이 이번 펀딩에서는 60억 달러(8조2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가치평가 20억 달러에서 6개월 만에 3배가 급등한 것이다.

    미스트랄 AI는 구글과 메타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유럽의 오픈AI로 평가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도 이르면 이번 주 거액의 자금 모금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기업가치 180억 달러(약 24조6000억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60억 달러(8조2000억원)의 자금 모금에 나섰다.

    xAI는 머스크가 오픈AI 대항마로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그록'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