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5개 부지에 788가구 공공주택 건립 … 다목적체육관,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서
  • ▲ 신내4 공공주택지구 북측조감도. ⓒ서울시 제공
    ▲ 신내4 공공주택지구 북측조감도. ⓒ서울시 제공
    신내역(6호선·경춘선) 인근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축구장 3.5개 크기의 근린공원과 788가구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내4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는 연면적 12만2393.59㎡,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총 788가구(분양 384, 임대 404) 공공주택과 입주민과 지역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다목적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 등이 담겼다.

    신내IC~중랑IC 사이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복합개발하는 이번 사업은 당초 북부간선도로 상부 바로 위에 공공주택과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번 변경안에는 인공대지 상부에는 넓은 근린공원, 사업대상지의 남측 대지에는 공공주택을 조성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부간선도로 상부를 인공대지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신내3지구 주민도 신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면적 2만5902㎡의 근린공원은 축구장 3.5개 정도의 크기로 지형놀이터, 클라이밍장,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계단식 입면과 함께 공원·도시 조망형 오픈 발코니 및 커튼월로 계획했다. 전용면적은 20·42·44·53㎡에서 31·51·59·74·84㎡로 확대 및 다양화했다.

    가구별 빌트인 에어컨은 물론 단지 내 공유세탁방과 파티룸 등 교류공간도 확충했다. 베드민턴과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2365㎡), 청소년 독서실, 국공립어린이집 등도 마련했다.

    신내4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신내4지구가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로상부 공원 조성으로 단절된 공간을 연계하는 입체공원 사업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되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신내4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 신내4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