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청장, 26일 경기북부청 이윤호 경위 특진 임용
  • ▲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에게 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경찰청 제공
    ▲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에게 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5천억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주범을 검거한 유공자를 특진 임용했다. 

    윤 청장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에게 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 경위는 촉법소년 면담 과정에서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끈질긴 탐문 수사 거쳐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해당 사이트를 광고한 청소년 피의자 3명을 검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계좌 및 통신 수사를 통해 이들 청소년을 고용한 연결책과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주요 피의자를 추적‧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아울러 사이버범죄수사대 김기림 경장도 면밀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해외 거주 중인 피의자를 특정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윤 청장은 “스마트폰을 통한 손쉬운 접근성 때문에 소위 ‘손안의 카지노’라 불리는 사이버도박이 전 연령층에 크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특히 호기심 많고 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또래 집단 내부의 사이버도박 확산세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청장은 "도박은 결코 피해자 없는 범죄가 아니다"라며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이를 광고한 자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