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용에 제한적이었던 본인인증 절차 스마트폰 인증으로 개선
  • ▲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022년 11월24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뉴데일리DB
    ▲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2022년 11월24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에서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셔틀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서울시는 청계천~광장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를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청계천~광장시장 편도 4.8km 노선을 운행하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서울시 자율주행 전용 호출앱(TAP!)' 본인인증 방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국내통신사 본인인증과 회원가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겐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시는 본인인증 방식을 스마트폰 문자 인증으로 개선해 외국인들도 쉽게 본인인증과 회원가입을 가능토록 했다. 단체예약은 하반기부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편의성 증진을 통해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미래교통과 관광포인트를 융합한 서울 대표 투어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3월 중으로 서울공식관광 누리집 '비지트 서울(Visit Seoul)'에 '자율주행 셔틀' 메뉴를 신설하고 영어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코스, 운행요일, 운행시간 및 운행요금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는 첨단 자율주행기술과 관광을 접목한 서울시만의 창의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면서 서울의 매력을 맘껏 느끼도록 운행방식‧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운행 중인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464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