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49개 현장, 62.5km 달해무단수차단공법 등 활용해 단수 등 시민 불편 최소화
  • ▲ 2024년 서울시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공사 위치도. ⓒ서울시 제공
    ▲ 2024년 서울시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공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1629억 원을 투입해 학교 주변과 누수 우려 지역 등 62.5㎞의 상수도관을 교체한다.

    서울시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고품질 '아리수'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오래된 상수도관과 밸브를 교체‧정비하는 '맑은 물길 조성'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학교 주변과 누수가 우려되는 25개 자치구 49개 현장이다. 오래된 상수도관 교체와 함께 누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 2786개도 새것으로 바꾼다.

    도로 침수나 대단위 단수 등 시민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구경 400㎜ 이상 대형 밸브 1096개의 상태도 점검한다.

    서울시는 '무단수차단공법'과 급수장치 가설 등을 활용해 수도관 교체 과정에서 단수와 같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녹이 쉽게 발생하는 주철 재질인 회주철 밸브, 고장 밸브 등 6만3708개를 정비 완료했다. 2011년부터는 대형 제수 밸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1만4709개소를 정비했다.

    또한 2020년부터는 3804억 원을 투입해 207.4㎞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했다. 서울시는 오는 2040년까지 장기 투자로 총 3074㎞의 수도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아리수를 생산하고, 공급 과정까지 믿을 수 있도록 맑은 물길 조성에 집중투자하고 관리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학교 주변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