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품질확인제, 수질검사원이 2인 1조로 방문해 검사 진행
  • 서울시가 올해 약 18만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도 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과 구리 △수돗물의 깨끗한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이다.

    신청은 국번 없이 120번(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관할 수도사업소에서 수질검사 신청자와 방문 가능 시간을 협의해 약속된 시간에 수질검사원이 2인 1조로 찾아가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시간은 평일은 오후 9시,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서울시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해 각 가정집의 수도관 상태에 따른 맞춤형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627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급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8315가구를 대상으로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및 수위 조절 등을 조치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국내 최초로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해 안전식품으로 인정받았다"며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어떤 물보다 더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먹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