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서 '건국전쟁2: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 진행건국전쟁2, 탄생 150주년·서거 60주년 기념해 개봉 예정김덕영, 시즌 5까지 예고… "후속작 계속, UN 상영도 추진"류석춘 "건국전쟁2, 이승만 개인사 담겨… 더 재밌을 것"마이클 브린 "'건국전쟁 영화'=좌파 공격 영화 아냐" 강조
  • 원성웅 목사(왼쪽부터),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김덕영 감독, 이호 목사,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센터장,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1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원성웅 목사(왼쪽부터),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김덕영 감독, 이호 목사,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센터장,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1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개봉 2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영화 <건국전쟁>의 후속작 제작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건국전쟁2'(김덕영 감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영 감독을 비롯해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센터장, 이호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마이클 브린 영국저널리스트, 원성웅 목사가 참석해 영화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건국전쟁> 1이 많은 격려와 성원 속에서 꿈의 100만 고지를 돌파했다"며 "큰 기대를 안했는데 여기까지 온 것이 얼떨떨하고 기적같다"는 소회를 전했다.

    ▲'건국전쟁2', 이승만 대통령 휴머니스트·지식인 면모 조명한다

    '건국전쟁2'의 부제는 '더 벌스 오브 코리안즈(The Birth of Koreans)' 한국인의 탄생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건국 1세대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큰 선물을 줬는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인간으로서의 이승만, 기독교인으로서의 이승만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덕영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김덕영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와 관련해 류석춘 교수는 영화에 담길 이 전 대통령의 짧은 일화를 소개했다. 류 교수는 "우리 초대 내각에 임영신 전 장관이 있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이분한테 프러포즈를 하지만 거절당한다"며 "임영신 전 장관은 이승만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자 후회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내용들이 (영화에) 들어가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한우 센터장도 "이승만은 오로지 고국을 위해 삶 자체를 헌신한 사람"이라며 "아들 태산이 죽었을 때 아버지로서 아들을 보내는 장면에서 그의 인간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이승만의 카리스마의 원천은 탁월한 학식"이라며 "그는 당시 세대의 지식인 중 학문으로는 최고 수준이며, 서예 전문가들에게도 물어보면 이승만의 글씨는 명필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관객들이 다수 참석해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김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과 소통할 때마다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마이클 브린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2 : 인간 이승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무엇보다 흥행 가도에 오른 <건국전쟁> 1을 향한 호평이 쏟아졌다. 

    브린 회장은 "어떤 이들은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또 다른 이들은 통일된 한국을 지지한다. 그게 바로 한국의 약점일 수 있다"며 "통일된 한국의 모습을 원하는 지지자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부끄러워한다"고 꼬집었다. 

    브린 회장은 이어 "나쁜 지도자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불순하게 만들었다고 한다"며 "나는 그들의 국가관이 단지 순수한 꿈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브린 회장은 "<건국전쟁>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김 감독은 불편한 사실을 피한다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좌파를 공격하는 우파가 아닌 단순한 증거와 진리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 건국전쟁2는 미공개됐던 이승만의 일기, 여행력, 지적, 사상적 가치, 기독교 사상을 실천하는 구도자의 삶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5년 3월 26일 개봉 예정. ⓒ서성진 기자
    ▲ 건국전쟁2는 미공개됐던 이승만의 일기, 여행력, 지적, 사상적 가치, 기독교 사상을 실천하는 구도자의 삶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5년 3월 26일 개봉 예정. ⓒ서성진 기자
    ▲<건국전쟁> 시즌 5까지 쭉… "내년 3월 개봉, 미국·UN서도 상영"

    이날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퇴장하던 한 50대 영화 관람객은 "벌써부터 <건국전쟁> 2탄 개봉이 기다려진다"며 "인간 이승만을 비롯해 진정한 한국인 탄생에 이승만 대통령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건국전쟁2' 개봉일은 이승만 대통령 탄신 150주년인 내년 3월26일이다. 올해 9월 시나리오 집필과 기획 등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착수한다. 이날 김 감독은 "<건국전쟁>을 5편 이상의 시리즈물로도 계획 중이다. 3편에서는 제주4·3사건도 다룬다"고 밝혔다.

    특히 <건국전쟁> 1편은 미국 국회의사당 상영에 이어 유엔에서도 상영을 추진 중이다. 김 감독은 "이승만의 존재가 전 세계에서 새롭게 부각 중"이라며 "많은 저개발국가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유엔 상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영화 <파묘> 좌파몰이 논란'과 관련 "반일·항일 등의 민족감정을 악용하지 말고 진실에 눈을 떠 달라고 말한 것이지, <파묘>를 보지 말자고 한 말이 아니다"라며 "단지 과거 도올 김용옥 선생이 나와 이승만의 묘를 파묘하자고 해서 그 일이 떠올라 불쾌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좌파몰이 논란'은 김 감독이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항일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는 발언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