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 할 때 아니다 … 아직 한 달 더 남았다저들은 꼼수·잡기 야바위 일가 이룬 독종 '꾼'들하루 아침 박살 날 수 있다 …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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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 수 없는 입의 가벼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경고했다.
“낙관하지 말라”라고.
그럴 만했다.
한동훈 [인기인]이 가는 곳마다, 인파가 몰렸다.
이재명이 계속 미움 살 짓들을 해댔다.
공천학살로 골육상쟁을 일으켰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일각엔
마치 다 이겨놓았다는 양, 터무니없는 낙관론이 일었다.
웃겨도 보통 웃긴 게 아니었다.
끝나기 30초 전까지만 해도 어찌 될지 모르는 게 경기(競技)다.
이걸 모르고, 뭐, 다 이겼다고?
■ 예상할 수 있는 막판 끗발의 무서움
총선까진 아직도 한 달 남짓 남았다.
그 안에 어떤 기상천외한 상황이 벌어질지는, 하늘만이 안다.
국민의힘 친구들이 특히, 뭘 몰라도 너무 모른다.
승승장구한 장원급제 도련님들이었기에?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막판 끗발이란 것이다.
밤새 뒤처지다가도,
새벽 한순간 승패를 완전, 뒤바꿔 놓는 막판 끗발!
이걸 가능케 하는 마법의 원천,
그것은,
★독종(毒種) ★치열함 ★집요함 ★죽을 결의 같은 것이다.
이 자질은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혹심한 체험의 담금질을 거치면, 사람이 그렇게 지독하게 된다.
이점에선 좌익 운동권이 도사(道士)라면,
국민의힘은 애다.
구치소에서도 구호 외치며 단식투쟁을 한 그들.
■ 폭삭 망했다지만
극좌 운동권엔 지금 남은 자산이라곤,
하나도 없다시피 파산했다.
그들의 [이론] 이라는 게 우선,
폭삭 망했다.
그들이 신주(神主)단지처럼 떠받들던
★ 식민지 반(半)자본주의 사회론 이니 ★ 종속이론 이니 하는 것들은 이젠, 사흘 굶은 귀신조차 쳐다보지 않을 헛제사 밥이다.
그들이 이상적인 모델로 숭상하던
★ 민족해방 ★ 인민민주주의
★ 차베스주의 ★ 중국혁명
★ 제3세계 혁명론 ★ 주체사상
★ 자생적 자본주의 맹아론 은 모두 다,
꽝이다.
무얼 더 내세울 게, 남았나?
김정은은 남한을 [더불어 살] 상대]로 치지 않고 [남북 완전 분리] 를 선언했다.
자칫 트고 살았다가는,
자기네 왕조가 한류(韓流)에 순식간에 녹아버릴 것이라 직감한 까닭이다.
■ 그들이 여전히 잘하는 것은
그러나 그들이 남한 비(非) 좌파보다 한 가지에서만은 단연 우월하다.
독종성, 치열함, 집요함 에서!
저들은 걸핏하면 안일과 나태에 빠지기 일쑤인 비(非) 좌파보다, 몇십 갑절 더 세고 질기다.
자연의 이치로는,
풍요로움이 빈곤을 당연히 이긴다.
그러나 의지적으로는,
얼마든지 그 반대도 될 수 있다.
베트남이 미국을 이겼듯이.
오늘의 남한 극좌 역시,
이번 4.10 총선에서 그렇게 호락호락 져줄 상대가 아니다.
이걸 잊고 섣부른 낙관론에 젖었다가는,
비(非) 좌파는 일순간에 나가떨어질 수 있다.
방심하면 죽는다!
친명·비명이 한창 골육상쟁하니까
자유 진영은 “손 안 대고 코 풀었다”라,
자위할지 모른다.
그러나 한계상황에 이를수록 더 독해지는 게 운동권이다.
국민의힘이 이걸 모른 채
긴장 풀고 낙관했다가는,
하루아침에 박살 나는 수가 있을 것이다.
정신 차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