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연주…피아니스트 장 에프랑 바부제 협연
  • ▲ 지휘자 윤한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지휘자 윤한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수상한 윤한결(30)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의 지휘봉을 처음 잡는다.

    국립심포니는 3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르고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장 에프랑 바부제가 협연한다.

    지휘자 윤한결은 "동경해 왔던 악단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국립심포니는 단원 모두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악단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 ▲ 피아니스트 장 에프랑 바부제.ⓒ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피아니스트 장 에프랑 바부제.ⓒ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이날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과 '불새 모음곡'을 들려준다. '불새 모음곡'은 1911년 초연한 뒤 세 번에 걸쳐 개작됐는데, 이번 무대에는 1919년 버전을 연주한다.

    또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 한 작곡가의 두 개의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바부제는 "다른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보다 라벨을 연주할 때 내가 프랑스인인 것을 더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협연자로 나선 바부제는 3월 6일 오후 7시 국립예술단체연합회 N스튜디오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48회 정기연주회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248회 정기연주회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