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예술의전당서 실내악 시리즈 공연…드뷔시·그리그·풀랑크 곡 연주
  • ▲ 2023 '사운드 팔레트' 공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2023 '사운드 팔레트' 공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드뷔시, 그리그, 풀랑크 등 프랑스 인상주의로 대표되는 작곡가들의 실내악을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작품과 엮어 청각과 시각의 화려한 성찬을 펼친다.

    첫 무대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을 목관 5중주(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로 들려준다. '작은 모음곡'은 4개의 손을 위해 작곡된 피아노곡이다. 3악장 '미뉴에트'와 4악장 '발레'가 유명한다.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객원으로 참여한다.

    이어 프랑스 작곡가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특별 출연한다. 미자막으로 드뷔시 고유의 인상주의 확립에 영향을 미친 곡 그리그의 현악 4중주 1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백미는 시기에 따라 변하는 반 고흐의 작품과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과의 연결에 있다. 고흐의 초기작 '감자 먹는 사람들'(1885)부터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1889)까지 그의 작품 50여 점이 무대를 가득 채운다. 각 곡마다 해설자 김세한이 나서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설명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티켓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인터파크 등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실내악 시리즈 '반 고흐 작품으로 만나는 19, 20세기 음악가들'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