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수룡음' 공연 장면.ⓒ국립국악원
    ▲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수룡음' 공연 장면.ⓒ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과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1~22일, 28~29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선보인다.

    '덕수궁 야연'은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석조전에서 풍류(風流)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음악 연주를 통해 낭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작품을 구성했다.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출연해 물에서 노니는 용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수룡음'과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를 연주한다. 이어 민속악단이 대금산조와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창작악단이 동해바다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거문고로 표현한 '일출'과 다채로운 봄의 모습을 담은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을 선사한다.

    국립국악원은 '덕수궁 야연'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서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궁, 서원 등 지역의 문화 공간에서 연간 40여 회 가량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매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60명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덕수궁 입장료는 별도 지불해야 하며,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 ▲ '덕수궁 야연' 포스터.ⓒ국립국악원
    ▲ '덕수궁 야연' 포스터.ⓒ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