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상대 위해 요리"제 번호예요" 과감히 애프터 신청
  • 개그맨 허경환이 미모의 여성 의사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개그맨 오정태 부부가 주선한 소개팅을 앞두고 평소와 달리 "(키가) 조금 작잖아"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정태 부부는 허경환을 위해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4cm 양말 깔창과 5cm 부츠를 장착하고 소개팅 장소로 향한 허경환.

    허경환은 상대방에게 담요와 핫팩 등을 건네는가 하면, 중식도까지 꺼내며 직접 요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수준급 칼 솜씨로 '요섹남' 매력을 뽐낸 허경환은 자연스러운 대화로 어색함을 풀었다.

    "저는 설거지보다 요리 파다"라는 허경환의 말에 상대방은 "저는 설거지 파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평소 유머 있고 자상한 타입을 좋아한다"는 여성의 말에 허경환은 "저는 맑은 사람을 좋아한다"며 진지한 눈빛으로 설렘을 배가시켰다.

    이후 허경환은 상대방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플러팅을 시도했다. 허경환은 밥풀을 볼에 붙이고 계속 모른 척하라는 오정태의 '모르쇠 전법'에 도전했다. 이에 상대 여성은 직접 손으로 허경환의 볼을 닦아주며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허경환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진지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허경환은 "(저를) 만난다고 하면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이실 것 같냐" "앞서간 내용이긴 하지만, 저 아기 좋아해요"라는 작업 멘트를 던졌다.

    "언제 한 번 여기 말고 커피 한잔해요"라며 자연스럽게 애프터를 신청한 허경환은 "제 번호예요"라고 상대방의 손바닥에 직접 번호를 남기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 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