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갑, 백제 유적으로 재개발 등에 어려움 커…개선안 건의""철거민 국민 주택 특별공급규칙 요청…서울시·주민들 윈윈"
  • ▲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예비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박정훈 예비후보측 제공
    ▲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예비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박정훈 예비후보측 제공
    4·10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 출마를 선언한 박정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송파갑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재건축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회동한 사진을 공유하며 "송파갑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갑 지역은 백제 유적으로 재개발 등에 어려움이 큰 곳"이라며 "어제 오 시장을 만나 구체적인 개선안을 건의했다"고 했다.

    이어 "풍납동에 추진되는 모아타운에 보전 구역 주민들을 입주시킬 수 있는 '철거민 국민주택 특별공급규칙'을 부활시켜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경우 연간 1600억 원에 육박하는 문화재청의 이주민 보상금이 줄어 국가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현재 27도인 앙각도 상향할 수 있어 모아타운 사업성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외지로 나가지 않고 풍납동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수 있어 서울시도 문화재청도 주민들에게도 윈윈이 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백제 고분에 인접한 잠실미성아파트도 조망가로구역에 묶여 도로변에서 15m까지는 8층으로밖에 개발이 안 돼 재건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것도 풍납동 모아타운처럼 제한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면 문화재청,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송파갑 지역의 주거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