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6경기 6골 '펄펄'… 아시안컵 첫 승 '견인'
  • ▲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해냈다. 파리 생제르망(PSG) 소속 이강인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첫 승을 이끌었다.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한국(FIFA 랭킹 23위)은 바레인(FIFA 랭킹 86위)을 3-1로 꺾었다.

    이강인은 황인범에 이어 후반전 2골을 몰아 넣으며 한국의 2점 차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 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패스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경기를 뛴 선수들과, 함께 준비한 모든 선수들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강인은 "당연히 공격수들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지만, 골보다는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경기 전부터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제로도 그랬다"며 "아시안컵에 나온 팀 가운데 쉬운 팀은 한 팀도 없다"고 평가했다.

    "오늘 경기 중 좋은 점도 있었고 안 좋은 점도 있었지만, 다음 경기는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이강인은 "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당장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한 걸음씩 잘 준비하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