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차전서 바레인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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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 ▲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조규성,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한국은 바레인(FIFA 랭킹 86위)을 3-1로 꺾고 E조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A매치 7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아시안컵 첫 상대인 바레인을 맞아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고비 때마다 터진 '해결사' 이강인의 골로 무난한 첫승을 기록했다.
세계 최정상급 구단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이강인은 2선에서 바레인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13·28분, 박용우·김민재·이기제가 연속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전반 38분 이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황인범이 골로 연결하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6분 바레인의 압둘라 알 하샤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아가던 한국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때 이강인이 힘을 발휘했다. 후반 11분 김민재의 크로스를 받은 이강인이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친 뒤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황인범의 패스를 또다시 골로 연결시키며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렸다. 3-1이 되면서 안정감을 되찾은 한국은 여유 있게 남은 시간을 운용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