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축사"CICI가 돛대라면, 통합위는 노 젓는 역할"
  •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이주민들이 한국을 특별히 선택한 것은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역동성,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문화 등을 포괄하는 한국의 이미지가 하나의 거대한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시상식을 개최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전 세계에 한국 이미지의 정수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라며 "제가 몸담고 있는 국민통합위원회와 공통분모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위원회 1호로 출범한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공론화시킨 문제가 바로 이주민에 관한 것이었다"며 "국민통합위의 활동으로 이주민들이 '새로운 우리'로서 우리 사회에 잘 스며들어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차원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처음 알게 되고, 경험하게 되고, 더 나아가 좋아하게 만드는 데 CICI가 돛대의 역할을 한다면, 국민통합위는 그 배의 노를 열심히 젓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에 초대해 주신 최정화 CICI 이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손경식 CJ 그룹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Philippe Bertoux 프랑스 대사 △Georg Schmidt 독일 대사 △Dagmar Schmidt Tartagli 스위스 대사 등 50여개국 대사도 참석했다.

    올해 한국이미지상은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송민규 △한국의 랜드마크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 보타 △팝페라 가수 임형주 △소리꾼 마포 로르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