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 공약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우주항공청, 과기부 산하 신설…5~6월 개청 전망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이른바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가 올 5월 출범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신설법이 9일 국회 문턱을 통과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 도약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266명 가운데 찬성 263표, 기권 3표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가결했다.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재석 262명 가운데 찬성 260표, 기권 2표로 처리됐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골자로 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 4월 정부안이 발의된 뒤 9개월 만에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면서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의 주도 등의 6대 정책방향과 지원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신설하고 5~6월 개청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