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급습' 김모씨 압수수색 이어 구속영장 신청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 흉기 구입 후 손잡이 미리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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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 마련된 수사본부로 압송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67)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일 오후 7시35분쯤 김씨가 이 대표를 숨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29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돌아가던 이 대표를 급습해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이 대표 지지자로 위장한 김씨는 이 대표에게 접근했고, 범행 후 현장에서 경찰과 당직자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 인터넷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범행에 사용하기 쉽도록 흉기 손잡이를 개조한 점, 주소지인 충남 아산에서 KTX를 타고 부산-울산-부산으로 돌아온 점을 들어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은 3일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PC와 노트북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후 오는 4일쯤 법원에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