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걱정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다"이재명, 부산대병원서 서울대병원으로 후송
  •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워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이 하고 있다. ⓒ뉴데일리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워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이 하고 있다. ⓒ뉴데일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괴한에게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 당 지도부에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2일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들은 이재명 당대표가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대표의 상태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은 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인근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도중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에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취소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시 브리핑을 통해 "현재 경정맥 중상이 의심돼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며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