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돈 봉투 말고도 추잡한 추문… 그런데도 국민 가르치려 들어"민형배“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들)"송영길 "물병 있으면 (한 장관) 머리에 던지고 싶다"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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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현 기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벌인 설전에 가세했다. 민 의원은 한 장관을 겨냥해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것은 한동훈 같은 XX들"이라고 비난했다.민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어이없는 XX(이)네, 정치를 누가 후지게 만들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깔끔하지 못한 판에 참전 않는 게 좋겠다 싶어 주말을 넘겼다. 그런데 목불인견이라 한마디 보태기로 한다"며 "제목 XX에는 자슥·사람·인간·분들·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민 의원은 "정치를 후지게 했다고? 누가요? 송영길 같은 부류가요, 한동훈 같은 XX(이)요"라며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들)"이라고 주장했다.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국회에 와서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런 놈을 그대로 놓으면 되겠나"라며 "물병이 있으면 물병으로 (한 장관) 머리에 던지고 싶다"고 비난한 바 있다.한 장관은 송 전 대표의 '막말 논란'에 11일 성명을 내고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봉투 수사나 과거 불법자금 처벌 말고도 입에 올리기도 추잡한 추문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한 척하며 국민들을 가르치려 든다"고 지적했다.한 장관은 또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들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수위 높은 발언에 '시정잡배나 할 법한 막말'이라고 되받았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에 대해 '건방진 놈, 어린 놈'하며 시정잡배들이나 할 법한 막말을 쏟아냈다"며 "이미 돈 봉투 쩐당대회로 우리 정당사를 얼룩지게 하고 퇴보시킨 데 이은 후진적 행태"라고 비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물병이 있으면 던져버리고 싶다'는 폭언까지 했다고 하니 정치력은 물론 인성까지 의심하게 된다"며 "존중받아야 할 국무위원에게 나이를 앞세워 억지스러운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인가. 그것이 소위 운동권의 특권의식인가"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