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중 한 장면.ⓒ에스앤코
    ▲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중 한 장면.ⓒ에스앤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10월 15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한국 누적 1500회, 10월 8일 오후 7시 공연으로 이번 프로덕션의 200회 공연을 달성한다. 지난 4월 13일 부산에서 세운 누적 150만 관객 돌파에 이은 경이로운 기록이다.

    지난 22년간 두 차례 한국어 프로덕션 (2001·2009년), 세 차례 내한공연 (2005년 인터내셔널 투어·2012년 25주년 기념 투어·2019년 월드투어)으로 단 6번의 프로덕션 만에 기록한 쾌거다. 

    작품은 초연 이후 3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매 프로덕션마다 흥행 불패 신화를 써왔다. 최소 7~8년이 걸려야 공연되는 데다 한국어 프로덕션은 그간 단 두 차례만 성사될 정도로 공연장에서의 관람 자체가 쉽지 않다.

    '오페라의 유령'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루르(1868~1927)가 1910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1986년 런던과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전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6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토니상 7개, 올리비에 상 4개 등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았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을 이끄는 '오페라의 유령' 역에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 '크리스틴' 역에 손지수·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황건하 등이 출연한다. 11월 17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편, 1500회를 포함한 새로운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2시 티켓 오픈을 확정했다. 10월 11~29일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BC카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